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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빈, 정철원 AG도 갔으면…" '혹사논란' 속 대표팀 전설의 4번 출신 사령탑의 소신[창원현장]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15 13:55 | 최종수정 2023-03-15 13:56


"곽 빈, 정철원 AG도 갔으면…" '혹사논란' 속 대표팀 전설의 4번 …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지켜보는 두산 이승엽 감독.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14/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표팀에서 돌아온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복귀 플랜이 잡혔다.

16일 잠실 훈련에 이어 오는 18일 광주로 이동에 팀에 합류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대표팀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의 상태와 합류 스케줄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 빈, 정철원 선수는 조금 어깨가 뭉쳐 있다고 들었다. 오늘까지 쉬고 내일 잠실에서 훈련하고 광주로 바로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출전 시기는 미지수.

이승엽 감독은 "일단 투수 코치하고 먼저 만나서 한번 이야기를 해 봐야겠지만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며 "곽 빈 선수는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정철원 선수보다는 좀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경기를 안 나가더라도 바뀐 팀과 벤치 분위기에도 적응을 해야 한다. 양의지 선수도 같이 합류해 호흡을 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곽 빈, 정철원 AG도 갔으면…" '혹사논란' 속 대표팀 전설의 4번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한국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10/

"곽 빈, 정철원 AG도 갔으면…" '혹사논란' 속 대표팀 전설의 4번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공식 평가전을 가졌다. 4회말 등판한 한국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오사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06/
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로 팀 코리아의 영광을 이끈 이승엽 감독. 태극마크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다. 평소 선수들에게도 "나라를 위해 나가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는 소신.

대표팀에서 정철원의 잦은 등판에도 크게 걱정하는 모습은 아니다. 오히려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가급적 많은 두산 선수들이 출전해 경험을 쌓기를 바랐다.

이승엽 감독은 "아직 먼 이야기지만 곽 빈, 정철원 선수는 아시안게임에도 꼭 뽑혔으면 좋겠다. 우리 지도자 입장에서는 우리팀 선수들이 한 명이라도 더 국가대표에 가서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큰 플러스가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실패했다고 해도 국가를 대표해서 국제대회에 다녀온 선수들은 아마 굉장히 많은 것을 느끼고 왔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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