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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화 이글스 타선의 가장 큰 변화, 채은성(33)이 중심타선에 가세한 것이다. 지난 11월, FA(자유계약선수) 채은성과 6년 90억원에 계약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탈꼴찌' 이상의 재도약 의지를 보여줬다.
채은성은 앞선 1회 첫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올린 3점이 모두 채은성 배트에서 나왔다.
13일 경기에선 2루타를 때리고, 희생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 안타 2개가 모두 장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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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속으로 지난 5년간 61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리, 80홈런, 444타점을 기록했다. 매년 평균 89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이 3할2푼9리다. 후배 선수들이 배우고 싶고, 따라가고 싶은 롤모델이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팀에는 미래가 보이는 선수가 많은데, 채은성이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채은성 시너지 효과의 스펙트럼이 넓다.
손 혁 단장은 채은성을 영입하면서 "공격력 강화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구심점이 되어 줄 리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