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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에 새로운 우타 거포가 다가오고 있다.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강민성이 그 주인공이다. 저격병으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돌아와 마무리 캠프에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던 강민성은 애리조나 캠프에도 참가해 캠프 MVP에 뽑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첫 경기서는 7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였으나 하루만에 집중력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민성은 경기후 "전날은 시범경기 첫경기에 나서다 보니 긴장을 해서 내가 가진 것을 못보여줬다"면서 "경기 후 저녁식사 때 알포드 선수가 해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KT는 주전들로만 보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주전으로만 긴 시즌을 치를 수 없기에 비주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KT는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차이가 큰 것이 약점으로 지적받았고, 지난해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얕은 전력층의 한계를 보였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는 유망주들의 발굴에 신경을 썼고, 강민성이라는 거포형 내야수가 새롭게 뜨고 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