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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까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광현은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국가대표 은퇴의 뜻을 전했다.
김광현은 "저에게 국대가표란 꿈이었고 자부심이었다. 2005년 청소년 국가대표 부터 이번 2023년 WBC까지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 뛴 나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대표팀을 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임했을때의 심정 금매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제창하던 그 모습은 평생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으로 뛰었던 경기에서 웃지 못한 만큼, 김광현은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광현은 "더 잘할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쉽고 분통하다"라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를 떠나지만, SSG 랜더스의 김광현으로서의 활약은 다짐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 중심에 섰다.
김광현은 "오늘부턴 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를 즐길줄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을 던지는 그런 선수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는 사과의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