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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첫 공식전에서 고전했다. 1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3회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3실점(2자책)했다.
3회 2사후 추가실점을 했다. 문현빈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폭투를 했다. 2사 2루. 이어 채은성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투심을 던졌다. 채은성이 이 공을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제구가 안정적이지 못해 투구수가 많았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이 나왔다. 또 주자를 두고 투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수비는 괜찮았다. 3회 오선진의 3루쪽으로 치우친 땅볼 타구를 빠르게 처리했다.
경기는 KIA가 8대3으로 이겼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