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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23)이 16일 팀에 합류한다.
연습경기부터 본선 3경기까지 일주일 동안 4경기에서 108구를 던진 상황. 우려가 없을 수 없다.
박 감독은 "몸 상태가 어 정도인지 체크를 우선 해봐야 한다. 정현욱 코치가 있지만 그래도 거기서는 항상 긴장감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 표현은 못했을 것이다. 여기 오면 아마 그런 피로감이나 이런 걸 느낄 수도 있다. 한국 와서 몸 상태를 좀 면밀히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 내 3선발인 원태인의 시즌 초반 컨디션은 삼성의 시즌 농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일찌감치 끌어올린 페이스, 다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전력피칭을 한 터라 얼마나 빠르게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3일 중국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누적된 피로와 8강 진출 실패라는 실망감 속에 몸과 마음이 다소 지친 듯 1이닝 만에 3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