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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투에서 선발로 전환한 세이부 라이온즈의 우완투수 다이라 가이마(24)가 2경기, 10이닝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12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5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상대로 4이닝 무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친데 이어, 계속해서 무실점이다.
총 투구수 87개, 4사구없이 탈삼진 2개. 최고 구속이 시속 157km까지 나왔다. 시속 150km대 빠른공에 다양한 변화구로 소프트뱅트 타선을 압도했다.
두번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0이닝 동안 4사구없이 2안타 8탈삼진 무실점. 선발투수 전환 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
구원투수로 성공했지만, 다이라의 꿈은 선발투수,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그는 지난해 구단과 7000만엔이 오른 1억7000만엔에 재계약하면서, 선발투수 전환을 요구해 관철시켰다. 선발투수 전환을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참가까지 포기했다.
다이라의 주무기는 최고 160km, 평균 155km 강속구다. 빠른공 외에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다.
WBC에 나가지 못했지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이라의 선발전환을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