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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단한 스윙과 대단한 홈런이었다.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총알 같은 홈런 타구에 도쿄돔이 열광했다.
오타니가 친 홈런 타구는 도쿄돔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자리한 자신의 사진이 걸려있는 초대형 간판을 맞고 떨어졌다. 도쿄돔 외야에는 여러 기업의 대형 간판이 나란히 걸려있는데, 그중 하나가 최근 오타니가 광고하는 회사의 간판이다.
공교롭게도 오타니는 자신의 얼굴 사진이 걸린 간판을 맞추고 떨어지는 홈런 타구를 날렸다. 홈런볼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인 한 여대행은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나한테 공이 오길 바랐는데 정말 와서 깜짝 놀랐다. 타구 속도가 대단해서 순식간에 간판을 맞고 내가 있는 곳까지 굴러왔다"면서 "평생의 행운을 다 써버린 것 같다. 보물로 간직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