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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건우 1번-강백호 5번 출격' 체코전 선발 라인업 발표[도쿄 현장]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11:06


'박건우 1번-강백호 5번 출격' 체코전 선발 라인업 발표[도쿄 현장]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1루 한국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09/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박건우 1번-토미 에드먼 9번. 체코전 필승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강철 감독이 체코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예선 B조 체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호주, 일본을 상대해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물러설 곳이 없다. 일단 남은 체코, 중국전을 무조건 이기고 체코가 호주를 잡아주길 고대해야 한다.

궁지에 몰려있는 한국은 타순에 큰 변화를 줬다. 호주전, 일본전에서는 나성범과 박건우, 강백호 정도만 선발 유무가 갈렸지만 체코전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있다.

평가전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에드먼은 부동의 1번타자에서 9번타자로 타순이 조정됐다. 타격에 대한 부담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 대신 한일전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치는 등 최근 팀내에서 강백호와 더불어 타격감이 가장 좋은 박건우가 1번타자 '리드오프' 중책을 맡는다. 또 강백호가 선발 1루수로 나서고, 박병호는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현수는 5번에서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한국 대표팀은 박건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양의지(포수)-최 정(3루수)-김현수(좌익수)-에드먼(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이틀전인 10일 한일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콜드게임 패배를 저지한 투수다.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 중 한명이다. 9일 호주전 선발 투수였던 고영표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도 오늘 상태를 체크해보니 괜찮다고 해서 대기한다.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투수들, 또 체코의 스타일을 감안해 변화구 제구가 좋은 투수들 위주로 일단 6명 정도 투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기본 구상을 밝혔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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