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박건우 1번-토미 에드먼 9번. 체코전 필승 라인업이 공개됐다.
평가전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에드먼은 부동의 1번타자에서 9번타자로 타순이 조정됐다. 타격에 대한 부담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 대신 한일전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치는 등 최근 팀내에서 강백호와 더불어 타격감이 가장 좋은 박건우가 1번타자 '리드오프' 중책을 맡는다. 또 강백호가 선발 1루수로 나서고, 박병호는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현수는 5번에서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한국 대표팀은 박건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양의지(포수)-최 정(3루수)-김현수(좌익수)-에드먼(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이틀전인 10일 한일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콜드게임 패배를 저지한 투수다.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 중 한명이다. 9일 호주전 선발 투수였던 고영표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도 오늘 상태를 체크해보니 괜찮다고 해서 대기한다.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투수들, 또 체코의 스타일을 감안해 변화구 제구가 좋은 투수들 위주로 일단 6명 정도 투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기본 구상을 밝혔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