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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게임을 펼쳤다.
최지만은 7회초 타석에서 대타 카터 빈스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4대10으로 패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잭 휠러의 4구째 90마일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기회를 1,2루로 연결했다. 이어 코너 조의 2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아 재활을 진행했다. 그 때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구단의 반대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를 포기해야 했다. 공개적으로 구단의 조치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연봉조정심판서도 패했다.
하지만 시즌 준비는 제대로 해야 한다. 최지만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정든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피츠버그에 둥지를 틀었다.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은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주전 확보를 위해 더욱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