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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스프링캠프를 지휘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캠프를 마친 일성으로 "올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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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가시적인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내실을 꾀했다. 퓨처스리그 선수단까지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차려 내부 경쟁 속 시너지를 일으켰다. 새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며 기존 주축 선수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메기효과였다.
이번 캠프 MVP로 선정된 김태훈과 필승조로 복귀를 준비중인 최충연이 대표적 얼굴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 선수는 새로 팀에 왔는데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았다.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충연 선수는 본인 스스로 약속한 1000구 이상을 소화했고,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 준 점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작년만큼 해준다면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것"이라며 "조화가 잘 된다면 재작년(정규시즌 2위)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