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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은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중국전에서 8대1로 이겼다. 한수 아래 전력인 중국에 완승을 거뒀지만, 경기 중반까지 답답했다. 중국 투수들이 끊임없이 볼넷을 내주면서 찬스가 이어졌는데, 대량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이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했다.
중국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4번 타자가 시속 130km대 직구, 체인지업을 던지는 중국 투수를 맞아 헛스윙 삼진 2개를 당했다. 지금까지 상대해보지 못한 유형의 투수, 스피드에 고전했다.
4회말엔 1사 후 오타니를 2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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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전 감독은 상대 투수가 오타니 대신 무라카미와 승부를 가져가는 경우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라카미의 부진을 우려하는 이유다. 일본이 우승 목표를 이루려면, 무라카미의 파워가 필요하다.
이토 전 감독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요미우리)이 이끌었던 2009년 WBC 일본대표팀 코치였다. 세이부 라이온즈, 지바 롯데 감독, 두산 베어스와 주니치 드래곤즈 수석코치를 지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