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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처참한 한일전 대패. WBC 3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음은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초반에 승기를 잡았는데 제가 투수 교체를 늦는 바람에. 제가 운영에 실패한 것 같다.
-공격에서는 홈런도 나왔는데, 공격은 어땠나.
어제 경기도 마찬가지고 저희가 일본 좋은 투수들을 만났지만 공격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갔다.
-하지만 투수는 10명을 썼는데. 투수진에 대한 평가는.
좋은 투수들인데 자기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쌓아서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좀 더 올라오지 않을까.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부를 가른 요인은.
3회라고 생각한다. 야구라는 게 실점하지 않으면 다음 이닝에 좋은 공격이 나올 수 있는데, 거기서 승기를 넘겨줬다. 그게 3회라고 생각한다.
-남은 체코전, 중국전 계획은.
지금까지 좋은 구위와 잘 던지는 투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2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스코어는 지금 한국과 일본 야구의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생각하나. 아니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좋아서라고 생각하나.
일본이 잘한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게 이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좀 더 성장하고 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3회 수비가 승부 명암을 갈랐다고 했는데, 오타니를 고의 4구로 걸렀는데 이때 만루 작전은 어떤 판단이었나.
그 상황에서 오타니에게 큰 걸 맞으면 경기가 넘어간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타자(무라카미)가 최근 컨디션이 안좋았고, 제가 낸 투수는 체인지업을 잘 던지기 때문에 땅볼 유도로 병살을 잡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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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