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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일전' 이강철 감독 "오타니 경계해야…고우석 출장 불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3-03-10 17:53


'드디어 한일전' 이강철 감독 "오타니 경계해야…고우석 출장 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10/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드디어 일본전이다. 한국 대표팀이 설욕에 나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1라운드 일본전을 치른다.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 하는 상황. 첫 상대였던 호주에 접전 끝에 7대8로 패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8강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한국은 좌완 투수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일본의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다.

다음은 경기전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어제 경기 이후 하루가 지났는데 선수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죽지 말고, 우울해 하지도 말고, 특히 자책하지 말고. 앞으로 경기 더 남았으니까 한 경기, 한 경기 잘 해나가자고 이야기 했다. 말로 한 건 아니고 문자 보냈다.

-선수들의 반응은.

그걸 꼭 반응해야 하나요. 다 알아들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주장이 단체 미팅 하는 것을 봤다. 내용은 일부러 알아보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일본전이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 "정신력의 싸움"이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의 생각은.

잘 아시겠지만, 한일전은 (그렇다). 구리야마 감독께서 말씀 잘 하셨다. 실력 외에 나올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

-일본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다. 선수들이 다르빗슈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나.

모든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갈 것이다. 전력이기 때문에 다르빗슈에 대한 추가 언급은 어렵다. 저희들의 생각이 있다. 최대한 준비해서 잘 대비하겠다.

-일본 선수 중 키 플레이어는?

그 생각은 안해봤다. 누구 하나가 아니라, 저쪽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를 경계해야 할 것 같다. 2경기를 봤지만 우연치 않게 오타니 앞에 항상 찬스가 가는 것을 봤다. 최대한 실점을 줄이려면 그 앞에 주자를 안내보내는 게 과제인 것 같다.

-오늘 선발 김광현은 어떤 투구를 기대하나.

김광현이 이닝을 최대한 끌어갔으면. 그래야 남은 이닝을 중간 투수로 막을 것을 생각하고 있다. 초반에 김광현이 잘 해주길 바란다.

-어제와 비교해 타순이 달라졌나. 강백호의 선발 출장 여부는.

타순은 강백호를 어제도 넣으려고 했는데, 좌우를 생각해서 일단 대타로 생각했었다. 오늘은 감이 좋기 때문에 그대로 들어간다. 나성범이 오늘은 후반에 나간다. 강백호에 대한 질문은 자제해달라. 앞으로 경기를 더 해야 한다.

-오늘 고우석 출장 가능한가.

좀 힘들 것 같다. 라운드가 올라가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지면 더 물러설 곳이 없는데. 일본에서 한일전을 치르는 소감은.

대답할만한 내용이 아닌 것 같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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