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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감독 체제로 시작한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구단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스프링캠프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하면서 호주 올스타와 한경기 및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올렸다.
이날 두산은 김대한(중견수)-이유찬(2루수)-안재석(유격수)-김민혁(1루수)-송승환(좌익수)-양찬열(우익수)-신성현(지명타자)-박계범(3루수)-윤준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임병욱(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박주홍(좌익수)-애디슨 러셀(유격수)-김건희(1루수)-김태진(2루수)-김휘집(3루수)-송재선(중견수)-김재현(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 박신지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김동주-이병헌-최지강-배창현-이형범이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키움은 선발진을 점검했다. 선발투수로 안우진이 나왔고, 에릭 요키시와 아리엘 후라도도 등판해 각각 2이닝 던지며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9회초에는 1루수로 나섰던 김건희가 마운드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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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뤄진 가운데 5회 두산이 침묵을 깼다.
1사 후 송승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양찬열이 볼넷을 얻어냈다. 1사 1,2루 찬스에서 신성현의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박계범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를 만든 두산은 윤준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8회초 두산은 김인태의 안타, 허경민의 볼넷 이어 김재환의 적시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