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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100% 호전' 소토, 우승 1순위 도미니카R 주말에 합류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16:59 | 최종수정 2023-03-08 17:30


"종아리 100% 호전' 소토, 우승 1순위 도미니카R 주말에 합류
도미니카공화국 간판타자 후안 소토가 WBC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간판타자 후안 소토가 다시 한 번 대회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소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인 마리노 피펜과의 인터뷰에서 "종아리는 100% 건강하며 이번 주 후반에 WBC를 향해 여기를 떠난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왼쪽 장딴지 통증을 호소한 소토는 지난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과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연속 출전해 각각 2안타와 1타점을 때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3일부터 또다시 휴식에 들어갔다.

통증이 악화된 탓인데 이 때문에 WBC 출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현재로서는 참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소토의 상태에 대해 "소토가 우리 캠프에 남아 치료를 받으면서 배팅 훈련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인 목요일(현지시각)까지 머물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휴식과 타격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소토 본인이 이날 직접 WBC 참가 의지를 강하게 확인하면서 10일 또는 11일 도미니카공화국 캠프가 마련된 플로리다로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

소토의 동료인 매니 마차도와 넬슨 크루즈를 비롯해 훌리오 로드리게스, 샌디 알칸타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완더 프랑코, 제레미 페냐 등 올스타급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이뤄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은 전날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도착해 이날부터 리카운티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D조 소속인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오전 9시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소토의 현재 몸 상태를 감안하면 이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미국의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소토의 캠프 합류가 이번 주말 가시화됨에 따라 WBC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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