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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의 간판타자 후안 소토가 다시 한 번 대회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통증이 악화된 탓인데 이 때문에 WBC 출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현재로서는 참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소토의 상태에 대해 "소토가 우리 캠프에 남아 치료를 받으면서 배팅 훈련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인 목요일(현지시각)까지 머물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소토의 동료인 매니 마차도와 넬슨 크루즈를 비롯해 훌리오 로드리게스, 샌디 알칸타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완더 프랑코, 제레미 페냐 등 올스타급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이뤄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은 전날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도착해 이날부터 리카운티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D조 소속인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오전 9시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베네수엘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소토의 현재 몸 상태를 감안하면 이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미국의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소토의 캠프 합류가 이번 주말 가시화됨에 따라 WBC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