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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든 관심과 주목이 쏠려있는 경기니까 부담은 돼죠."
대표팀은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후 10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만난다. 그 이후 체코, 중국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초반 2경기가 8강 진출 성패를 가른다고 볼 수 있다. 김광현은 "호주전을 이기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일본이랑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되지 않았나 싶다. 호주전을 이기면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일본이랑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이기고만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려서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과 NPB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상대. 김광현 역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김광현은 "모든 경기를 다 이겼으면 좋겠다. 일본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본전이 쉬운 경기는 아닐 것 같다. 집중이나 관심이 많이 부담되는 경기다. 한일전은 항상 그렇다. 저 역시도 나가게 되면 부담이 된다. 하지만 최대한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