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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도 많이 맞더니 이런 공까지 맞네' 인간 자석 최정, 정말 아찔했던 그 순간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00:00 | 최종수정 2023-03-08 05:59


'사구도 많이 맞더니 이런 공까지 맞네' 인간 자석 최정, 정말 아찔했던…

[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WBC 대표팀 최정이 연습타구를 오른쪽 어깨에 맞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대한민국과 오릭스의 공식 평가전이 열리기 전 선수들의 타격연습이 진행됐다.

"볼!"

어디선가 들려온 외침에 배팅 케이지 근처에 있던 선수들이 본능적으로 시선을 돌리며 머리를 감쌌다.

그 외침은 선수들과 멀리 떨어져 있던 취재진도 들을 수 있을만큼 컸다. 그라운드에 나와있는 선수들 같은 경우 그 소리를 듣고 공을 보며 피하곤 한다.


'사구도 많이 맞더니 이런 공까지 맞네' 인간 자석 최정, 정말 아찔했던…

'사구도 많이 맞더니 이런 공까지 맞네' 인간 자석 최정, 정말 아찔했던…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 공이 최정의 오른쪽 어깨와 목덜미를 강타한 것.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공에 맞은 최정은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목덜미를 감싸쥐었고 옆에 있던 박건우가 화들짝 놀라 최정의 어깨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아픔을 달래줬다.


'사구도 많이 맞더니 이런 공까지 맞네' 인간 자석 최정, 정말 아찔했던…
타구를 날린 범인으로 추정되는 박해민이 빛의 속도로 달려와 최정의 상태를 체크했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공에 맞은 고통만큼 창피함이 컸던 최정은 특유의 순둥순둥한 미소로 괜찮다며 웃었고 그 모습에 동료들도 웃음보를 터뜨렸다.


'사구도 많이 맞더니 이런 공까지 맞네' 인간 자석 최정, 정말 아찔했던…
사구(死球)를 많이 맞아 세계 신기록까지 세워버린 '인간 자석' 최정이 WBC 개막 전 제대로 액땜을 했다. 한신과의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 난조를 극복해낸 최정의 WBC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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