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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얼굴 남아 있다니"…대도가 왔다, 창단 첫 타이틀 홀더의 친정 방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3-07 19:41 | 최종수정 2023-03-07 21:06


"아직 내 얼굴 남아 있다니"…대도가 왔다, 창단 첫 타이틀 홀더의 친정…
김종호 강릉영동대 코치. 사진제공=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지난 7일 마산구장. NC 다이노스 C팀(퓨처스)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았다.

2007년 삼성에 입단해 2012년 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김종호 코치. 2017년까지 현역 생활을 한 김 코치는 현재 강릉영동대 코치로 있다.

김 코치의 야구 인생은 NC에서 꽃피었다. NC에서 의미있는 역사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2013년 50개의 도루를 성공하면서 NC 첫 타이틀 홀더이자 신생구단 최초 야수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에도 김 코치의 질주는 이어졌다. 2014년 22도루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타율 2할9푼5리 41도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NC C팀과 연습경기를 하기 위해 마산구장을 찾은 김 코치는 모처럼 만난 코치들과 프런트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코치는 NC 퓨처스팀 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김 코치는 "상대팀의 코치지만, 정말 오랜만에 마산야구장에 왔다. 느낌이 너무도 새롭다. 팀에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팀에 있는 코치님들과 프런트들도 반갑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산구장에서 김 코치는 지도자로서 의지를 다시 한 번 불태웠다. 김 코치는 "아직도 마산야구장에 선수 때 기록한 팀의 기록으로 벽면 한 곳에 내 얼굴이 남아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라며 "이곳에서 오면 항상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고 있던 내 모습이 기억난다. 이제는 한 팀의 코치로서 그런 선수들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김 코치를 떠올리고 있는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직도 창원 NC파크의 홈 경기 때 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봐주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다. 너무도 감사하다"라며 "학교 쪽으로 편지를 보내주시는 팬 분들도 계신다. 항상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한 번 쯤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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