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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日 민감한 질문 차단' 이강철 감독 "오타니 평가할 입장 아냐"[오사카 현장]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3-03-07 15:56 | 최종수정 2023-03-07 16:06


'日 민감한 질문 차단' 이강철 감독 "오타니 평가할 입장 아냐"[오사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과 한신의 공식 평가전이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렸다. 한국대표팀이 7대4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오사카=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3.07/

[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강철호가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결전의 땅' 도쿄로 향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야구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5회 집중타와 8회 김혜성의 홈런 등 쐐기타가 터지면서 7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6일) 오릭스 버팔로스의 1.5군을 상대로 2대4로 패한 대표팀이지만, 이날은 한신 최정예 멤버를 상대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줬다. 아직은 투타 선수들 개개인마다 컨디션이 들쭉날쭉이지만, 최종 컨디션 점검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음은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오늘 경기에 출전했다. 활약을 어떻게 봤는지.

마지막 연습경기였다. 승리로 장식한 뒤 도쿄로 가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어서 좋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다 기용했고, 준비는 다 된 것 같다. 스퀴즈는 아니고 선수 개인이 알아서 작전을 했다. 내가 낸 건 아니었다.

-어제 일본 대표팀 연습 경기를 봤는지. 오타니 홈런 어떻게 봤나.

홈런을 홈런답게 봤다. 역시 파워가 좋다는 걸 느꼈다.


-어제 실책이 3개 나왔는데 오늘은 없었다. 한국은 인조잔디 구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응은? (일본 기자 질문)

고척돔에 인조잔디 있다. 그 구장보다는 타구 바운드가 길다. 바로 떨어져야 하는 게 길게 떨어져서 선수들이 바운드가 안 맞았다고 얘기하더라. 도쿄돔은 선수들이 많이 가봤고 많이 안 튀기 때문에 그런 걸 연습하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우석이 어제 부상으로 중간에 강판됐는데 결과는.

단순 통증으로 지금은 이상이 없다. 내일 캐치볼 해보면 괜찮을 것 같다.

-대부분 선수를 어제 오늘 기용했는데 고영표만 기용 안 했다. 일본전 의식한 건가. (일본 기자 질문)

일단 일본전이 아니라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이거는 말하지 않겠다.

-오타니 홈런다웠다고 했는데. 일본전 치르면서 오타니 막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경계심 높아졌나. 대책은.

그 선수를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 우리는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도쿄로 간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오사카(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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