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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거 키스톤 콤비가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에서 7대4로 승리했다.
하루 만에 철벽 수비로 바뀌었다. 정예 멤버가 베스트 포지션으로 나섰다.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했던 최 정이 3루수로 나섰고,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출장하면서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한국은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나성범(우익수)-최 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호수비가 이어졌다. 5회 1사에서 백핸드 캐치를 한 뒤 러닝스로로 정확한 송구를 했다.
김하성도 6회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타구를 잡은 뒤 강한 송구를 보여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경기 후 '한국 대표팀이 한신을 상대로 9안타 7득점으로 승리를 했다'라며 '3실책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꿨다. 연이은 혼수비로 추진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특히 에드먼과 김하성의 수비 행진에 대해 '에드먼은 경쾌한 풋워크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김하성 역시 슬라이딩 캐치로 1루 아웃을 잡는 등 달라진 호수비가 돋보였다'고 조명했다.
한편 한국은 호수비와 더불어 양의지의 멀티히트, 김혜성의 홈런 등을 앞세워 7점을 뽑아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구창모가 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원태인(2이닝 무실점)-김윤식(1⅓이닝 무실점)-이의리(⅓이닝 무실점)-정우영(⅔이닝 2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