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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65㎞의 남자'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다르빗슈와 오타니의 후광에도 가려지지 않는 사사키를 주목했다. 이들은 "일본의 새로운 천재투수다. 100마일(약 163㎞) 직구를 던질 수 있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도 굉장하다. 훌륭한 제구력도 지녔다"면서 "만약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나온다면 전체 1순위가 확실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올해 뿐 아니라 최근 10년중 언제라도 대부분 1순위다. 지난 10년간 전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이라며 "부상만 없으면 메이저리그에서도 1선발을 맡을 투수다. 아마 스카우트들도 동의할 거다. 이번 WBC를 통해 인터넷을 꽤나 시끄럽게 할 선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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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지난 4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65㎞ 직구를 던져 현지를 경악케 했다. 2016년 오타니가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일본인 투수 최고 구속과 타이 기록이다.
예상 이상의 너무 빠른 직구에 베테랑 포수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당황, 볼을 놓칠 정도였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본 오타니도 미소를 지었다. 사사키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은 예비 메이저리거의 맞대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