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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메이저리그 타자를 불렀구나…눗바-오타니-요시다 5안타 8타점, 일본 모든 점수는 이들에게서 나왔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3-06 21:24 | 최종수정 2023-03-06 21:25


이래서 메이저리그 타자를 불렀구나…눗바-오타니-요시다 5안타 8타점, 일…
6일 한신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 3점 홈런 2개로 6타점을 올렸다.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이래서 메이저리그 타자를 불렀구나…눗바-오타니-요시다 5안타 8타점, 일…
일본대표팀 외야수 눗바(왼쪽)와 오타니.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이래서 메이저리그 타자를 불렀구나…눗바-오타니-요시다 5안타 8타점, 일…
일본대표팀 4번타자 무라카미. 사진출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가공할 파괴력이다.

일본대표팀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공식 평가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터트리고, 8타점을 뽑았다.

비로소 '완전체'가 되어 첫 경기에 나섰다. 눗바가 1번-중견수, 오타니가 3번-지명타자, 요시다가 5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눗바 '1번 카드'가 딱 맞아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3회 2사 3루에선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1-0. 일본대표팀 첫 안타를 대리고,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인 어머니를 둔 미국 국적자인 눗바는 일본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선수다.

지난 2년간 '80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두 타석 연속으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3회 2사 1,2루에서 백스크림을 넘기는 중월 3점 홈런을 '때렸다. 눗바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낸 직후 흐름을 완전히 끌어온 홈런이었다.

5회 2사 1,2루에선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다시 한번 파워를 뽐냈다. 홈런 2개를 모두 2사후 때렸다. 오타니는 7회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라이온즈)로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6타점.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합류한 오시다도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5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때려 주자 무라카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4번 타자 무라카미는 가라앉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5회 내야안타로 딱 한번 출루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선 삼진 2개, 내아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습경기 5게임에서 16타수 2안타, 타율 1할2푼5리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56홈런'을 친 무라카미보다 오타니가 더 강력했다.

일본대표팀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는 3이닝 4안타 1실점했다. 3회 지카모토 고지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야마모토에 이어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마쓰이 유키(라쿠텐 이글스), 유아사 아쓰키(한신)가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일본대표팀은 7일 오릭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WBC 1라운드에 들어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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