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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원픽 루키' 박명근, "선발 보직에 신인왕까지 목표" 당찬 포부[인천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3-03-06 07:20


염경엽 감독의 '원픽 루키' 박명근, "선발 보직에 신인왕까지 목표" 당…
6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LG 트윈스 선수단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LG 박명근.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LG 트윈스 신인 투수 박명근이 선발 보직과 함께 신인왕까지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6일 오전 LG 트윈스 선수단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월 30일 출국한 LG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이번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포함 코치진 19명, 국가대표 6명을 포함한 선수 43명이 참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계획했던 훈련을 충분히 소화했다.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한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캠프를 평가했다.

이번 캠프에서 성장세를 보인 젊은 선수들로는 야수 손호영, 이재원, 송찬의와 투수 강효종, 박명근, 유영찬, 김유영, 성동현, 백승현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이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통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시범경기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LG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뒤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일부터 창원으로 내려가 NC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3일부터는 NC, 삼성, 롯데, KIA, KT, 키움, SSG와 차례대로 시범경기를 펼친다.

고졸 루키 박명근은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되며 주목을 받았다. 박명근은 취재진 앞에서 캠프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박명근은 코로나로 고교 시즌에도 해외 캠프를 할 수 없었다며 프로 첫 캠프 소감을 전했다. 처음에는 조금 얼떨떨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캠프에 적응하며 훈련을 마쳤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의 '원픽 루키' 박명근, "선발 보직에 신인왕까지 목표" 당…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박명근.


염경엽 감독의 선발 보직까지 기대된다는 말에는 쑥스럽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1군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했다. 정우영 선배처럼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이드암으로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박명근은 캠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이 "개막 엔트리도 가능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근은 2023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사이드암 오른손 투수로 174cm로 크지 않은 키에도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박명근은 LG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박명근은 캠프에서 정우영과 캐치볼도 함께하며 훈련했다. 2019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던 정우영처럼 박명근도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명근은 LG 트윈스란 질문에 이제 "우리팀"이라며 자신감 있게 답했다.


염경엽 감독의 '원픽 루키' 박명근, "선발 보직에 신인왕까지 목표" 당…
'엄지 척!'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는 박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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