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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탈락한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 이글스)가 시범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했다. 4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0개의 투구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직구가 최고 148km까지 나왔고, 포크볼이 낮게 제구가 잘 됐다.
다나카는 2020년까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7년을 던지고 라쿠텐에 복귀했다. 지난 2년간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9억엔을 받았다. 연봉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25경기에 등판해 9승1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연봉도 절반 가까이 삼감됐다. 4억7500만엔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8승, 일본프로야구에서 112승. 다나카는 미일 통산 190승에 10승을 남겨놓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