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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확 달라졌다. 이틀 연속 뒷심을 발휘하며 6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와 3회 김석환과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5회 사4구와 이해승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상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6회 1사 1,3루에서 얕은 플라이 때 3루주자 소크라테스가 센스 있게 홈을 파고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2사 2,3루에서 폭투로 추가점을 올린 KIA는 이어진 1,3루에서 교체 출전한 이우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7로 뒤지던 9회 매서운 집중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김재상의 싹쓸이 2루타를 시작으로 김헌곤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득점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밀어내기로 역전한 삼성은 이해승의 중월 싹쓸이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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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 김도영이 멀티히트와 2득점에 호수비로 공-수에 걸친 활약을 펼쳤다. 김석환도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공식경기 두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투구에 나선 KIA 아도니스 메디나는 11타자를 상대로 44구를 뿌리며 3이닝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최고 구속 151㎞. 포심 투심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6회부터 송후섭 김유신 이준영이 각각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