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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무실점+강한울 2안타' 독해진 삼성, 총력전 끝 요미우리 베스트멤버 상대 6연패 탈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3-04 15:29


'뷰캐넌 무실점+강한울 2안타' 독해진 삼성, 총력전 끝 요미우리 베스트…
구자욱 7회 첫 득점.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프로야구 명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6연패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투수들의 역투와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뷰캐넌이 사와무라상 2년 연속 수상자 스가노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뷰캐넌은 1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요시카와를 투수 굴절 2루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2회부터 일사천리였다. 특유의 구위가 확 살아났다. 2,3회를 연속 6구 만에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선발 3이닝 3안타 1볼넷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7㎞였다. 투구수 25구 중 스트라이크는 17구였다.

요미우리는 홈런타자 마루와 나카타를 2,3번에 배치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사카모토도 6번에 배치하는 등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운 타선으로 삼성에 맞섰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뷰캐넌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뷰캐넌 무실점+강한울 2안타' 독해진 삼성, 총력전 끝 요미우리 베스트…
선발로 역투하는 뷰캐넌.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선발 2이닝 동안 6타자를 1탈삼진 퍼펙투로 막아낸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에 못지 않은 호투였다.

삼성은 일본 캠프 최초로 김현준(중)-구자욱(우)-피렐라(좌)-오재일(1루)-이원석(3루)-강한울(2루)-강민호(포)-김재성(지)-이재현(유)의 베스트 라인업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1,2회 스가노에게 퍼펙트로 눌렸다. 6타자가 모두 삼진 1개 포함, 범타로 물러났다. 이어진 일본 투수들에게도 6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이렇다 할 공격활로를 찾지 못했다.

뷰캐넌의 선발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이상민 홍정우 이승현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며 6회까지 0-0으로 맞섰다. 삼성은 7회 구자욱 피렐라의 연속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병살타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강한울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0. 요미우리는 7회말 최충연을 상대로 사카모토의 중월 솔로포로 1-2로 추격했다. 이어 8회말 내야 실책을 틈 타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조노가 1루수 맞고 굴절돼 빠져 나가는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9회초 김헌곤 공민규의 연속 볼넷과 이해승의 안타로 만든 또 한번의 무사만루 찬스에서 김재상 이병헌의 연속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2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1사 1,2루에서 유아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어진 1,3루에서 시게노부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헌곤이 잡아 빠르게 2루에 송구해 귀루하던 2루주자를 잡아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강한울이 팀의 유일한 타점 포함, 3타수2안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구자욱과 피렐라가 각각 1안타 1득점 씩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한 김재상과 이병헌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담대한 스윙으로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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