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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래 10회까지 하려고 했는데…."
이 감독은 "투수쪽의 마지막 점검이다. 호주전에 몇 명을 대기 시키겠다, 일본전엔 누구를 쓰겠다 이런 게 내일 결정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하성과 에드먼을 잊지 않았다. 둘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상 SSG와의 연습경기에 나갈 수 없다. 미국에서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온 둘이 오사카에서 열리는 평가전까지 실전이 없어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 이 감독 역시 "김하성과 에드먼이 SSG 연습경기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3∼4일 정도 경기를 못하게 된다"라며 감각을 걱정했다.
이 감독의 구상에서 둘은 상위 타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즉 이들이 풀어줘야 대표팀 타선이 살아날 수 있다. 키스톤 콤비로서 수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야구는 점수를 더 뽑는 팀이 이기게 되기에 둘의 타격감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 감독은 경기에 나설 투수 2명을 라이브 배팅으로 돌렸다. 이 감독은 "처음엔 10회까지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9이닝으로 하고 투수 2명을 빼서 연습이 끝나고 김하성과 에드먼의 라이브배팅을 하기로 했다"면서 "15개씩 30개를 던지게 하고 김하성과 에드먼이 번갈아가며 칠 수 있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