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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해에는 27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을 남겼다.
설종진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 감독이 이끄는 대만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박승주는 팀이 4-12로 지고 있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중신은 지난해 대만프로야구(CPBL) 리그 1위팀. 박승주는 12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9개 볼이 3개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지난달 26일 퉁이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동안 2안타 1탈삼진 1실점을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는 피칭이었다.
박승주는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변화구와 제구력에서 어려움을 느꼈는데 그 부분을 신경써서 던져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주는 이어 "송신영 코치님이 투구 과정과 밸런스에 대해 조언해주셔서 보완하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부상이 없는게 가장 중요하고, 제구력과 변화구 부분에 있어서도 더 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직 1군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한 단계 도약을 다짐했다. 박승주는 "이번 캠프를 통해 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