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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든 ML 스카우트, 이도류 바람... 다사다난 키움 애리조나 캠프 마치고 귀국. "우승 위한 준비 첫 단추 잘 뀄다."[SC초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10:28


몰려든 ML 스카우트, 이도류 바람... 다사다난 키움 애리조나 캠프 마…
키움 히어로즈가 애리조나 캠프를 마무리하고 5일 귀국한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키움 선수단은 지난 1월 29일 출국해 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오전 5시15분 KE006편을 이용,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은 기본기 훈련을 토대로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또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신인 및 저연차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체크했다.

이번 키움 캠프는 다사다난했다.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한 이정후의 훈련을 보기 위해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매일 방문했고, '9억팔' 장재영과 신인 김건희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를 하면서 또 화제를 모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좋은 환경 속에서 진행한 미국 스프링캠프가 순조롭게 끝났다. 선수들은 저마다 주어진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캠프기간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현장 스태프 모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야수에서는 박주홍과 임병욱, 투수에서는 장재영, 변시원의 기량 향상이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형종, 원종현, 임창민 등도 팀에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외에도 선수들 대부분 컨디션과 몸 상태가 단계에 맞춰 올라와 주고 있다.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3시즌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시즌 준비를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곧 시작할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은 캠프에서 훈련했던 기억과 마음먹은 각오를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키움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9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훈련을 실시한다. 10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갖고, 11일 휴식, 12일 훈련한 뒤 13일 시범경기 첫 상대로 KT 위즈를 만난다.

한편, 실전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대만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은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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