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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KBO 기술위원장 때인 지난해 류중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에게 추천했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인물. 염 감독이 스프링캠프전부터 개막전 엔트리도 가능하다고 해서 더 관심을 받았던 신인. 키가 1m74로 작아서 또 화제가 됐던 투수.
1-6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명근은 선두 타자 라모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의 위기를 맞으며 출발했다. 곧이어 2번 프리랜드를 삼진, 3번 루이스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2아웃까지 만들었으나 4번 리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려다. 다행히 5번 호세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 종료. 이날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 등 7명의 투수가 던져는데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투수는 박명근과 이우찬 둘 뿐이었다.
이날 21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14개, 커브 5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각각 1개씩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박명근은 "첫 등판이었는데 아직 내가 생각한 컨디션까지는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것 같다. 시범경기기간까지 잘 준비하고 컨디션 잘 조절하겠다"라면서 "첫 경기를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특히 사이드암 투수의 투구를 봤는데 신체조건과 실력이 우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되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