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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내야 경쟁. 최준우도 빠질 수 없다. 첫 연습 경기부터 화끈한 안타쇼를 펼쳤다.
군 제대 후 본격적인 첫 시즌이다. 꾸준히 팀의 미래 주전 2루수, 유망한 내야수로 꼽혀온 최준우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다. 정규 시즌 막바지에 팀에 합류해 1군 10경기를 뛰었지만 사실상 적응 기간이었다. 이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하고, 우승을 지켜만 봐야 했다.
올해는 1차 캠프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린 최준우는 2차 오키나와 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의 성과도 좋았다. 최준우는 79경기에서 3할4푼9리(252타수 88안타)의 타율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직전 해에 비해 대폭 상승한 장타율이다. 2루타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장타율도 0.301에서 0.476으로 끌어올렸다. 자연스럽게 타점도 많았다. 88개의 안타에 83타점을 쓸어담은 최준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점왕으로 개인 타이틀까지 수상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