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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FA 박동원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왼손 셋업맨 김대유(32)를 내줬다. 김대유는 대기만성형의 투수로 2021년 24홀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3홀드를 올리면서 LG의 왼손 불펜의 핵심 투수로 활약했었다.
그리고 이우찬은 2023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우찬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렌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1-6으로 뒤진 9회말 1번부터 나온 3명의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 3루수앞 땅볼, 유격수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날 나온 LG 투수 7명 중 유일하게 출루를 시키지 않은 투수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우찬이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의 승리조에 합류하는데 첫 등판에서 구속도 잘 나오고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