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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겨우내 변화가 가장 많았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오키나와에서 처음 만난 두팀이 활발한 타격전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3회 선두 박정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 때 2루를 밟은 뒤 노시환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채은성의 안타로 1,3루에서 윤성빈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4회 이진영이 바뀐 투수 정태승의 공을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로 3-0을 만들었다.
3-1로 앞선 5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올린 뒤 4-3으로 앞선 6회 교체 출전한 박상언이 김진욱으로부터 좌중월 솔로포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황성빈과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한 롯데는 3-5로 뒤진 5회 대거 3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이정훈의 펜스 직격 적시 2루타와 김민수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이학주의 안타와 신윤후의 타구를 중견수가 판단미스로 안타가 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김태연이 롯데 필승조 최준용으로부터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며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선두 고승민이 좌중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정훈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다시 7-7 동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학주의 우익선상 역전 적시타로 8-7을 만들었다.
이날 양팀은 이닝 당 투구수 25구로 제한해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이 이어져도 그대로 이닝을 마치는 변칙운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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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진영 박상언 김태연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과시했다. 4번 채은성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양 팀 선발 롯데 반즈와 한화 페냐는 좋은 구위 속에 나란히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첫 실전 피칭을 마쳤다. 반즈는 최고 구속 144㎞의 빠른 공에 변화구를 섞으며 3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페냐는 최고 151㎞의 속구와 체인지업을 섞어 정타를 피해갔다. 3회 등판한 롯데 윤성빈은 최고 148㎞의 속구를 던졌지만 3안타와 폭투2개로 2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