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WBC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했다. 윤영철이 투구하고 있다.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2.19/
[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이 인상 깊은 호투를 펼쳤다.
윤영철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청백전에서 2이닝을 볼넷 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0-1로 뒤진 5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선수 김동엽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전날 롯데전에서 2루타 2방을 날리는 등 타격감이 좋은 김태훈을 높은 직구로 외야 뜬공 처리했다. 이재현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한 윤영철은 대타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베테랑 중심 타선과 맞섰다.
첫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쪽 시프트로 대비하던 내야수에 잡혀 첫 아웃.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재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상하좌우를 구석구석 찌르며 정타를 피해가는 모습. 루키 답지 않은 경기 운영능력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