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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쉽네요."
선발 투수 최승용도 화답했다. 1회말 최승용은 땅볼과 뜬공, 땅볼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 두산은 김인태 강승호의 안타, 안승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양찬열의 볼넷 이후 김대한의 땅볼로 4-0까지 달아났다.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결국 경기는 2회말에 들어가지 못하고 끝났다.
지난 15일 첫 청백전을 치른 이승엽 감독은 이날 첫 외부 팀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짧게 끝나면서 아쉬운 마음이 짙어졌다. 이 감독은 "오늘 내일 상대팀하고 실전인데 투수도 많이 던져야 하고, 실전도 치러야 하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최승용의 호투는 반가웠다. 이 감독은 "보름 넘게 캠프를 하고 있는데 노력한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 나늠대로 자신의 약점을 메우려고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게 보이고, 앞으로도 더 나와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