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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인기, 확실히 다르네.. 대표팀 합숙 첫날 '1만8000 관객' 운집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2-17 18:38 | 최종수정 2023-02-17 21:35


日야구 인기, 확실히 다르네.. 대표팀 합숙 첫날 '1만8000 관객' …
다르빗슈 유.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확실이 야구는 일본의 국기(國技)였다. 국가대표 팀 훈련에 무려 관객 1만8000명이 운집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킹'은 1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합숙 첫날 관중 약 1만8000명이 모였다'라고 보도했다.

베이스볼킹은 '일본 대표팀 합숙 훈련이 17일 미야자키현에서 시작했다. 사무라이재팬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관중은 1만8541명으로 집계됐다. 메인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뿐만 아니라 운동장 사이를 이동하는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함성이 터져 나왔다'라고 묘사했다.

KBO리그의 경우 주말 빅매치에 보통 1만5000명 정도가 들어온다. 평가전도 아니고 연습경기도 아닌 그저 훈련에 구름관중이 몰리다니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히데키는 "아침 일찍부터 야구장에 가시는 모습을 봤다. 감동했다. 팬들께서 기대해 주시는 것은 정말 감사하다. 그 마음에 부응하는 것은 역시 승리다. 이것을 가슴에 새기고 구장에 들어갔다"라며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일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유일하게 조기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클럽들은 구단 스프링캠프가 끝난 뒤 3월부터 대표팀 합류를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베테랑이자 에이스인 다르빗슈에게만 예외를 허용했다.

일본 언론 다이제스트에 의하면 일본 국내파 선수들은 다르빗슈를 스승으로 모시며 이것저것 질문했다.


다르빗슈는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에 집중했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하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르빗슈는 "아직 대화를 나누지 못한 선수도 있다. 비교적 여러가지 이야기를 내가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지는 것 외에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물론 컨디션은 벌써 100%는 아니다.

다르빗슈는 "시차 영향은 없을 수 없다. 아무래도 완전히 적응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조정해 나가겠다"라며 여유 있게 말했다. 다르빗슈는 개막전인 중국전 등판이 유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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