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첫 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최 정(SSG 랜더스)은 활약을 다짐했다.
최 정은 경기 후 "기술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다. 몸상태가 아직까지 100%는 아닌데,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인 11월 말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루틴을 이어가다 플로리다 캠프에 다른 선수보다 빨리 가서 페이스를 일찍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수비 시 WBC 공인구를 사용, 투수 및 야수들의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최 정은 "사실 걱정을 좀 했다. 캐치볼 때 느낌이 완전히 다르고, 손끝 감각도 무딘 감이 있어서 선수들도 우려를 했던 게 사실"이라며 "다행히 오늘 타구가 한 번 왔으면 했는데 평범한 타구이기는 하지만 던져서 아웃을 잡아내 자신감을 좀 얻었다"고 말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