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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레전드 그 이름' 김동주(21·두산 베어스)가 성공적으로 첫 실전을 마쳤다.
지난해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스프링캠프에서 한층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첫 실전도 성공적으로 소화하면서 올 시즌 기대를 높였다.
2회에도 올라온 그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양석환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전민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수행을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2이닝 동안 총 투구수는 3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포크를 섞었다.
첫 피칭을 마친 뒤 김동주는 "일단 구속은 생각하지 않고 차근 차근 몸을 만들 생각이다"라며 "아직 주자가 나간 뒤 세트포지션에서 흔들렸던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피칭을 마치고도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님과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시드니(호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