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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개막전 선발 자리가 안갯속이다.
KIA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의 개막전 선발 여부를 두고 "WBC에서 던질 투구 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WBC에서도 선발로 던진다면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들은 바로는 (WBC에서) 투구 수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WBC에 나서지 않았다면 투구 수를 점점 끌어 올리며 선발 준비를 할 텐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A는 양현종 이의리 외에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 외인 원투펀치와 임기영 윤영철 김기훈 등 국내 선발 요원들도 대기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앤더슨과 메디나는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기영 윤영철 김기훈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상황. SSG 랜더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르는 KIA는 이들을 놓고 캠프 기간 컨디션, 상대팀과 상성 등을 놓고 개막전 선발 가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