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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팀을 향한 무한 사랑으로 유명하다.
팀은 아쉽게 1승3패로 탈락했지만 켈리의 팀을 위한 희생은 분명히 기억에 남았다.
이후 100일이 넘었다. 켈리는 총액 180만달러의 올시즌 외국인 최고 몸값으로 계약했다. 지난해 16승의 다승왕에 걸맞은 대우였다. 그리고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LG에서의 5년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팀이 지는 것을 지켜보고 그대로 비시즌을 보내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켈리는 "이 경험을 계기로 더 반등해서 한국시리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 LG에서만 5년째. LG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켈리는 "최고의 마운드를 갖춘 LG에서 5년째 뛴다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각 리그에서 야구 잘하는 선수를 보면 꾸준하게 하는 선수들이 결국 오랫동안 잘하더라. 나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