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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대표팀 투수다.
2002년 8월 생, 고졸 3년차. 일본대표팀 선수 30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고졸 3년차 선수로는 2009년 WBC 대표팀의 다나카 마사히로(35·라쿠텐 이글스)에 이어 두번째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은 다카하시는 입단 2년째인 지난해 1군에 첫발을 디뎠다. 19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7패, 평균자책점 2.47를 기록했다. 116⅔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134개를 뽑았다. 센트럴리그 탈삼진 3위에 올랐다.
일본대표팀의 다른 젊은투수들처럼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지난해 직구 구속이 최고 158km까지 나왔는데, 주니치 역대 최고 구속이다. 빠른 공에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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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일본프로팀과 두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9일 니혼햄전에선 0대3 연봉패를 당했고, 11일 주니치전에선 1대18로 대패했다.
9일 니혼햄전 땐 일본대표팀 우완투수 이토 히로미(26)가 세번째 투수로 나서 삼성 타자 3명을 상대로 14개의 공을 던져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지난 2경기에선 빈타에 허덕였던 삼성 타선이 '21세 영건' 다카하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