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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수왕국'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새로운 고민에 휩싸여 있다.
2년차 최지민도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으나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퓨처스(2군)로 내려갔던 그는 시즌을 마친 뒤 호주 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뛰어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이 강점이었으나, 질롱코리아를 거친 뒤 구속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잘 던지다 정규시즌 무너졌던 것을 돌아보면 결국 꾸준함이 활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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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 시즌에도 외인 원투펀치와 양현종(35) 이의리(21) 임기영(30)까지 5선발 로테이션이 확고하고, 마무리 투수 자리에도 정해영(22)이 버티고 있다. 이들을 연결하는 불펜 운용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다양성을 더해줄 수 있는 좌완 투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이번 미국 스프링캠프를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