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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부터 강력한 '우승 의지'를 담아냈다.
대만캠프에서는 대만 프로 구단과의 맞대결을 비롯해 10경기 이상 실전 경기를 소화한다는 생각이다.
설 감독은 7일 출국 전 인터뷰에서 "대만 캠프는 일찍 몸을 만들어서 컨디션을 빨리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젊은 선수들은 잠재력을 빨리 꺼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과 신인이 함께 있지만, 전반적인 훈련 방향은 비슷할 예정. 설 감독은 "훈련 스케쥴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다만 경기를 할 때는 출장 빈도 등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전 위주의 캠프를 구성한 이유는 초반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한 키움은 올해 FA 원종현, 퓨처스 FA 이형종 등을 영입하면서 우승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설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 초반부터 페이스를 빨리 끌어 올려야 하는 선수가 있다. 4~5월에 페이스가 좋아야 후반기에 가서 조금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초반이 중요하다"라며 "그런 입장에서 이런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잘 된다면 올해도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인천공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