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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대학리그에 '괴물 투수'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최고 147km를 기록했던 호리코시는 1년만에 구속이 15km 가까이 향상하는 기적을 보였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호리코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년전 오타니가 165km를 기록하는 중계 화면을 보고 '나는 저렇게 던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6년 후 가까워졌다. 평생을 목표로 하는 숫자였던 160km 이상을 3번이나 던졌다"고 이야기 했다.
고교 시절에도 명문 고교 출신으로 주목 받았던 호리코시지만 프로 지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그해 스프링캠프에서 155km를 찍고, 160km 이상까지 던지면서 대단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리코시는 지바롯데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의 투구폼을 참고해 폼을 변경했다. 정통 오버핸드가 아닌, 스리쿼터형에 가까운 폼이지만 새로운 폼에 적응한 후 구속이 점점 더 빨라졌다. 체중도 고교 시절에는 87kg 정도였지만 한때는 92km까지 증량해 힘을 늘렸고, 현재는 2kg 정도를 감량한 90kg대를 유지하며 '베스트 컨디션'을 찾아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