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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카를로스 코레아 '계약건'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계약조건에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코레아와 메츠 구단이 재협상에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양측 모두 계약을 성사시킬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다.
양측 분위기를 거의 매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는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도 어떤 형식으로든 계약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예측할 뿐이다.
결국 기존에 합의한 계약 내용을 수정해야 된다는 뜻이다. 이를 코레아가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 될텐데, 헤이먼 기자는 '코레아가 메츠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기는 하지만, 계약기간 혹은 금액을 수정하는 걸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최근 며칠간 적어도 3개팀이 코레아측과 접촉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코레아는 어떻게든 메츠와 게약을 완료하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2018년 2월 FA JD 마르티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1억100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킬 때 연도별 연봉 재조정을 통해 메디컬 이슈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보라스의 수완이 필요해 보인다.
어쨌든 현지 매체가 계약 가능성을 구체적인 확률로 점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55%라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조금은 크다는 것인데, 계약이 안 된다고 해서 예상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마치 일기예보에서 비가 내릴 것인지를 확률로 예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사안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