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라운더 신화' 안권수 영입…외야 전력 보강[공식발표]

◇두산 시절 안권수.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전 두산 베어스 외야수 안권수(29)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7일 외야수 안권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권수가 팀 외야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 안권수는 일본 와세다대와 독립리그를 거쳐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3시즌동안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했고, 특히 올시즌에는 76경기에 나서 2할9푼7리의 타율과 71안타, 43득점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안권수는 지난 1일 KBO가 발표한 2023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재일교포 병역법에 의해 안권수는 앞으로 1년 더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신정락, 김상수, 윤명준, 차우찬 등은 영입하면서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안권수까지 데려오면서 외야진을 보강했다.
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