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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은 손흥민이 그리울 것이다.
바이에른의 문제는 케인을 확실하게 도와줄 만한 파트너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케인 뒤을 이어서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한 선수가 르로이 사네였다. 사네는 이번 시즌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준수하지만 케인과의 격차가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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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 다음으로 무시알라가 공격 포인트 3위였다. 12골 8도움이다. 2003년생의 선수가 바이에른에서 주전으로 뛰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무시알라를 냉혹하게 평가하면 좋은 시즌이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MVP급 활약을 해준 기억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활약상 자체가 지난 시즌보다 아쉬웠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전혀 빛나지 못했다.
무시알라 다음이 토마스 뮐러다. 7골 1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9개를 만들어냈다. 뮐러 역시 선수단의 일원이기에 무관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1989년생에 기대는 것부터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 숫자로 본다면 뮐러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다. 어차피 뮐러의 비중을 차츰 줄여가야 하는 바이에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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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없을 때와 있을 때의 바이에른의 무게감을 분명 달랐다. 케인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우승하는 스토리를 꿈꿨겠지만 현실은 토트넘에서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혼자서 공격을 책임질 때가 더 많았다.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이라는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해주는 파트너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케인의 파트너는 바이에른에서 확실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 케인은 더욱 외로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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