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능 사령탑이 현실 감독이 됐다. '최강야구'는 KBO리그 코칭스태프의 산실이 될까.
여기에 'KBO 최다안타(2504개)'에 빛나는 박용택이 뒤를 이을 수 있을까. 그는 "요즘 나도 현장으로 가고픈 마음이 꿈틀꿈틀한다"고 했다. 3살 위인 이승엽, 박진만(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탄생에 레전드다운 피가 끓는 것.
올해 나이 43세. 출연진 중 최고령이다. 새로 부임한 김성근 전 감독과 열정적으로 토스 배팅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님의 훈련 방법은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
야구해설위원 겸 준예능인으로 맹활약중이다. '현장 복귀'가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그는 "프로야구는 지도자 자격증이 따로 없지 않나. 만약 있다면 해설위원하는 동안 10개라도 따겠다"며 진솔한 열정을 불태웠다.
LG 트윈스에서만 19시즌을 활약한 원클럽맨 레전드다. 등번호 33번은 10번(김용수) 9번(이병규)에 이은 LG의 3번째 영구결번이다.
|
박용택은 '복귀한다면 LG인가'라는 질문에 웃는 얼굴로, 하지만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내게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하는 생각을 한다. 절 불러주는 팀이 있다면야(고민해보겠다)…그 팀이 LG 트윈스냐 아니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