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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디테일한 야구가 작전을 많이 쓰는 야구는 아니다."
LG 트윈스는 올시즌 희생번트를 49번 기록해 최소 번트 공동 2위에 올랐다. 팀타율 2할6푼9리로 전체 3위에 오르면서 좋은 공격력을 보인탓에 희생번트를 댈 일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
이번에 염 감독이 오면서 디테일한 야구를 더하겠다고 하자 여러 팬들이 희생번트 등 작전을 많이 쓰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었다.
실제로 염 감독이 지휘했을 때 팀 번트 수는 적은 편이었다. 넥센 시절인 2013년엔 76개로 최소 번트 4위였고, 2014년에도 65개로 4위였다. 2015년엔 61개로 최소 1위였고, 2016년엔 34개로 줄어들며 또 1위를 기록했었다. 2019년 SK 때도 35개의 희생번트로 전체 2위였다.
염 감독은 팬들을 즐겁게하는 야구를 하기 위해 오히려 더 공격적인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점수를 주지 않는 야구보다는 점수를 많이 내는 야구가 팬들이 보기엔 더 즐겁다"는 염 감독은 "좋은 타격으로 역전도 많이 하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